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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죽자 오사카 식도락 여행

꼬꼬리코 2010. 2. 4. 17:39

결혼 전 부터 계획했던 일본여행...

원래 당연히 자유여행을 계획했고 6박7일 이상을 생각했었지만, 현재의 특수한 상황(와이프의 임신)을 고려해 뭐 빼고 뭐 빼고 하다보니 선택의 폭이 좁을 수 밖에 없었지만 '아니 이건!!' 오사카 식도락 여행 상품이 있어 냉큼 결재를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됐다..;;(패키지)

더군다나 오사카행 비행기는 집 옆에 있는 김포공항에서 출발한다는 점이 너무 맘에 들었다!! +_+)/

아침 9시 경 비행기였지만... 안개 때문에 2시간 가량 지난 뒤 출발 할 수 있었다. 망알 안개 같으니...

비행기 떴다~!! 싶더만 여기는 오사카~ Orz...



오사카 공항의 모노레일

오사카 공항은 바다위 매립지에 세워졌고, 타원형으로 길쭉하게 생겼다.
끝에서 내린 사람은 반드시 이 모노레일을 타고 와야한다.

차장도 없지만 다들 알아서 잘 타고 이동했음.
 
공항 앞에 대기하고 있던 여행사 버스를 타고 첫 관광지인 천수각으로 이동!!


천수각은 오사카 중심에 있는 큰 성이다.

아 일단... 식도락 여행이니 만큼 여기선 다코야키 체험을 했다. 천수각 앞에 식당이 몇 개 있는데 지정된 식당 2층으로 가서 타코야키를 만들어 먹었는데 간단하지만 참 재미있는 체험이었다. 물론 내가 만든 타코야키를 먹을 수 있다는 것도 하나의 큰 재미었다.

물론 내가 만든 타코야키는 밀가루 맛...;;


일본의 영웅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세웠다가... 전쟁에 불타서 없어졌다가.. 세웠다가.. 또 불탔다가 또 세웠다나;;;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일본판 신데렐라 라고 해야하나... 낮은 신분에서 최고의 권력자가 되기까지의 스토리가 참 멋졌나보다. 일본인들에게는 최고의 인기인물로 꼽힌다고 한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관련된 역사 자료가 많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자료도 많았다. 왜냐!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도요토미의 세력을 무너뜨리고 이 천수각의 주인이 됐기 때문이다.

뭐 대충 기억나는 점만 적었다. 더 자세한건 네이벗이나 다옴에 검색을...

천수각 입장료가 있으며, 꼭대기는 전망대이다. 주변 건물들의 설명이 사진과 함께 첨부되어 있지만 건물들 따위 별로 알고 싶지도 않아서 휭 돌아보고 아래층으로 이동.

천수각은 꼭대기부터 아래층으로 보는 순서로 되어있다. 라고 가이드분이 말씀하셨다.
난 착해서 말 잘 들었음. 음음...

한 층은 도요토미의 자료, 그 아랫층은 도쿠가와의 자료...1층은 기념품... 뭐 이런 순서다.

천수각에 들어가기 위해서 바깥부터 걸어들어오다 보면 보이는 '해자'는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U 자형 해자가 바깥쪽 안쪽 2개 있으며 물이 있는곳이 있고 없는곳도 있었다.

해자의 크기가 상당했으며 그만큼 만들때 힘들었다고 한다.

이 해자를 보고 있자니 이걸 어떻게 점령한데... 라고 했는데 도쿠가와는 해냈다고 한다.

천수각 입구에 보면 '가장 큰 돌'을 세워놨는데 바닷가에서 이걸 어떻게 가져왔나...? 라는 심도 있다가 말아버린 토론시간도 잠깐 있었다.


이건 물이 있는 해자


이건 물이 없는 해자. 모서리에 박혀있는 큰돌이 인상적이다.


천수각 앞에는 도쿠가와의 신사가 있다.
예전에는 그냥 보통의 인기였던 신사였다면 요즘에는 출세를 바라는 젊은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신사가 됐다고 한다. 시간 관계상 사진은 못찍었다. 왜냐면 안개 때문에 시간이 대폭 줄어서 빨리 이동해야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보지만... 망알 안개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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